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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를 시작하면서

여수에서 한 달간 여행하면서 삶을 돌아보고 느리게 살기

등록일 2019년06월19일 06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월 14일부터 7월 11일까지 28박 29일 일정으로 아내와 함께 남도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를 시작한다.

 

 
여수시 전경


이번 여수 여행은 TV에서 여수시가  ‘남도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뉴스를 우연히 보고 신청하여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러지 않아도 여수나 통영 등 남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었던 차에 때마침 원하는 프로그램이 나왔기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지난 3월 제주에서 10일 정도 여행을 하면서 남도 여수나 통영에서도 한 달 정도 살아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은 전라남도에서 도내 관광자원의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 소속의 목포시, 여수시, 담양군, 곡성군, 고흥군, 장흥군, 해남군, 영암군, 영광군, 완도군, 진도군 등 11개 시·군에서 4월 초 각각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번에 여수시에 참가 신청을 했는데 신청 자격은 광주·전남지역 외에 거주자하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남도의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여행 작가나 파워블로거는 우대하는 조건이었다.
참가자에게는 7일 이상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하루 최대 5만 원의 숙박비가 지원되고 문화·예술,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로 선정된 자는 SNS, 블로그, 주요 여행카페 등에 관광지 여행후기를 게시하거나 신문, 방송 등 오프라인 매체에 여행후기를 기고하면 된다.


여수는 한 달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에 가입한 아름다운 여수 바다가 있고, 곳곳에 분포해있는 동백림의 향연지와 발길 닿는 곳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365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태고의 신비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해안선의 황홀한 야경을 연출하는 빛이 아름다운 도시다.
여수는 오동도, 거문도/백도,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여수세계 박람회장, 진남관, 여수밤바다/산단야경, 영취산 진달래,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 이순신 대교 등 여수가 자랑하는 여수 10경의 명소와 해양수산과학관, 웅천친수공원, 예울마루, 고소동천사벽화골목, 자산공원, 소호동동다리 등 숨어있는 명소가 있다.


금오도비렁길를 비롯한 상·하화도 꽃섬길, 개도사람길, 거문도녹산등대길 등 스토리가 있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가 있고, 거문도, 백도, 금오도, 개도, 하화도, 여자도 등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가고 싶은 섬들이 있다.
여수 유람선투어, 여수 해양레일바이크, 스카이플라이, 여자만갯벌체험, 흥국사 템플스테이 등에서 이색체험을 하고, 여수 항일암일출 기원한마당,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 여수 밤바다불꽃축제, 여수 거북선축제 등의 각종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여행 기간 중에 미식가들은 여수문화의 거리, 교동 포장마차 거리, 좌수영 음식특화거리 등 여수 음식특화거리에서  돌산갓김치, 게장백반, 서대회, 여수한정식, 굴구이, 장어구이/탕, 갈치조림, 새조개샤부샤부, 전어회/구이 등 여수 10미를 맛볼 수 있다.


여수시 관광과에서는 사전에 여수 관광지, 지도, 맛집 등 안내서를 우편으로 집으로 미리 보내주고 숙소 예약, 관광체험 프로그램 신청 등 여행편의에 많은 신경을 써주었다.


이번 일정에서 숙소는 여수시와 협약이 되어있는 봉황산휴양림 10일, 플로라팬션 4일, 민박집 소라의 꿈에서 14일 머물기로 했다.
여수에 머무는 한 달 동안 여수의 아름다운 곳곳을 찾아 누벼 보려 한다.


막상 한 달간 집을 비우고 떠나려 하니 걸리는 게 많다.
퇴직한지 10년이 지나 출근하는 곳도 없고 시간도 넉넉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
베란다의 화초 물주기, 어항의 구피 먹이 주기, 일간 신문배달 중지시키기 등 사소한 것들부터가 신경 쓰인다. 몇 년 전까지 기르던 강아지는 지금은 없어서 다행이다. 손녀는 한 달 동안 못 보게 되니 일요일 아들 집에 가서 미리 보고 사진도 찍어놓았다. 구피는 딸에게 봐달라고 부탁해 놓았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은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대행하도록 부탁하거나 미리 양해를 구했다. 친구들과의 월례모임은 참석 못 한다고 연락하고 플루트 레슨, 헬스클럽 등도 조정했다. 와이프도 친구들과 계모임 날짜를 앞당겨 만나는 것 같다.
그냥 이번 한 달간은 자연인처럼 살면서 느리게 살기를 실천해보려 한다.


남은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하찮은 것들과 씨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멈추고 정리하는 연습을 해본다.

노대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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